ASF 발생 지도 |
20일 강원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8일 양양군 현남면 하월천리 인근 광역울타리 밖에서 수색반이 찾아낸 야생 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양양에서는 지난 4일 1마리, 18일 6마리에 이어 이번이 7번째다.
방역대(10㎞)인 강릉 주문진에는 3개 농가에서 2만여 마리의 돼지를 사육 중이다.
이와 함께 인제읍 가아리 인근 야산 2차 울타리 안에서도 ASF에 걸린 야생멧돼지 폐사체 1마리가 발견됐다.
앞서 영월에서는 8마리의 야생 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도내 ASF 감염 멧돼지 발견 건수는 507건으로 집계됐다.
8대 방역시설 |
이처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양양과 영월 등으로 점차 남동진하면서 도 전역이 발생 위험권에 들자 방역당국은 3중 차단방역에 나섰다.
3중 차단은 1차 양돈농장 축산 차량 출입 통제, 2차 ASF 중점방역 관리지구 지정 방역관리, 3차 양돈단지 및 마을 단위 밀집지역 울타리 설치 등이다.
도내 전 양돈 농장에 내·외부 울타리를 설치해 축산 차량 및 사람을 통제하는 1차 차단 방역은 내달 말까지 추진한다.
2차 차단방역은 내·외부 울타리는 물론 방역실, 전실, 입·출하대, 폐사체 보관시설 등 8대 방역 시설을 갖추는 것으로 중기 과제로 추진할 방침이다.
양돈 단지 및 마을 단위 울타리 전환 설치(안) |
장기 과제인 3차 차단방역은 양돈 단지와 마을 단위에 울타리를 설치한다.
광역울타리 밖에서 발생한 영월과 양양의 사례를 감안,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에 기존 광역울타리를 양돈 단지와 마을 단위의 3차 차단 방역으로 전환해 추진하는 방안을 건의할 방침이다.
홍경수 도 동물방역정책관은 "3중 차단 방역은 양돈농장에서 ASF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중점 정책"이라며 "농가에서는 1, 2차 차단방역 시설 설치와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잘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축산차량 출입통제 |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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