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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서울 하루만에 다시 세자릿수…요양시설발 확진 '지속'(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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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명 신규 확진…성동·양천·종로·광진구 요양시설 감염 '속출'

"강남구 올림피아 사우나·강북구 치킨마루 방문자, 검사 요망"

뉴스1

18일 오후 서울역 앞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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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일 하루 125명 추가로 발생했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0시 대비 125명 늘어난 2만2842명이다.

전날 같은 시간 92명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한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복귀했다. 전날 기록은 17일 검사자의 확진 결과인데, 주말이어서 검사량이 적어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도 집단감염지인 요양시설발 확산이 지속됐다.

이날 성동구 소재 거주시설·요양시설에서는 4명이 확진자가 나와 관련 확진자는 30명으로 늘었다. 요양원과 독거노인 거주시설로 사용된 해당 시설은 요양원 종사자와 거주자가 엘리베이터와 1층 식당을 공동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거주시설에서 샤워실과 화장실을 공용으로 쓴 것으로 확인됐다.

양천구 목동 소재 요양시설(양천구 요양시설Ⅱ)에서도 확진자 3명이 추가됐다. 관련 확진자는 55명이 됐다.

광진구 소재 요양시설 관련 확진자도 1명 늘어나 총 9명이 됐다. 해당 시설은 규모가 작아 요양보호사 2~4명이 전체 입소자를 관리하는 형태로, 요양원 입소자 특성상 장시간 머무르면서 종사자와 밀접 접촉이 감염으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종로구 소재 요양시설Ⅱ 관련 확진자는 2명 증가한 11명이다.

이밖에 동대문구 현대 대중사우나 관련 2명(총 28명), 동대문구 소재 역사 관련 2명(총 17명)이 발생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7명(총 742명), 기타 집단감염은 1명(총 7366명), 기타 확진자의 접촉자는 61명(총 7138명), 타시도 확진자의 접촉자는 4명(총 1026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감염경로 조사 중 환자는 5246명으로 38명 추가됐다.

자치구별 집계에 따르면 금천구를 제외하고 서울 전 자치구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중랑구에서는 이날 주민 1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가족 간 감염 6명, 감염경로 조사 중 4명, 구리시 확진자 접촉자 1명, 타 지역 확진자 접촉자 2명 등이다.

양천구에서는 확진자 9명이 나왔다.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3명, 가족 간 감염 2명, 감염경로 조사 중 3명, 기관 내 확진자 1명 등이다. 기관 내 확진자 1명은 요양시설 관련으로 지난 전수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호텔로 옮겨져 격리생활을 하던 중 이날 확진됐다.

강서구는 주민 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확진자의 가족 또는 접촉자가 6명이었고 감염경로 파악 중인 환자는 2명이었다.

각 자치구는 지역 내 확진자가 발생한 시설을 공개하면서 방문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안내했다.

강남구는 "6~19일 올림피아 사우나 남성 이용자는 22일까지 강남구보건소나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아 반드시 검체검사를 받아 달라"고 요청했다.

강북구는 "12~14일 치킨마루 삼양사거리점(솔샘로251) 방문자는 즉시 강북보건소에서 검사바란다"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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