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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미국 민주주의 환상 깬 트럼프 4년"…역사학계 평가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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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임한 지난 4년은 '미국 민주주의에 대한 환상이 깨진 시기'로 역사에 기록될 전망이라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 퇴임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역사학자들의 평가와 연구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학자들은 트럼프가 미국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 중 한 명으로 꼽힐 것이며, 그의 임기는 미국 민주주의의 결함이 수면 위로 드러난 시기로 평가받을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조지워싱턴대의 정치역사학자인 매슈 달렉은 "음모론 추종자, 습관적 거짓말쟁이이자 백인 우월주의와 폭력을 부추긴 사람에게 7천400만 명이 투표했다"면서 "트럼프와 트럼프주의으로 미국 사회의 결점이 돋보이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브랜다이스대학교의 리아 라이트 리구어 교수는 "많은 미국인은 미국 민주주의가 폭력적이고 배타적이며 결함이 있다는 점을 오랫동안 이해해왔는데, 지난 4년간 이 사실이 더 선명하게 드러났다"고 꼬집었습니다.

서혜연 기자(hyse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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