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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회사 출근과 재택근무, 생산성 차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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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가 확대되면서 생산성 저하가 우려되지만 기업의 절반 이상은 출근 근무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19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355개사를 대상으로 재택근무 생산성 현황을 알아본 결과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기업(109개사)의 55%가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재택근무가 사업장 출근 때와 차이가 없는 이유로는 업·직종 특성상 재택 근무가 효율적이어서(46.7%,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원격 업무·협업 솔루션이 잘 갖춰져 있어서(38.3%), 직원들이 책임감 있게 재택근무에 임해서(35%), 재택근무에 대한 노하우가 충분히 있어서(16.7%), 재택근무로 오히려 유휴 인원 없이 인력이 운영돼서(10%) 등의 순이었다.

재택근무를 시행 중인 기업들은 재택근무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재택근무 준칙을 마련(42.2%, 복수응답)했다고 답했다. 이외에 원격 근무 협업 솔루션 완비(35.8%),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장치 마련(30.3%), 근태관리 시스템 구축(30.3%), 직원들의 자율성 증대(26.6%), 성과관리 원칙, 시스템 구비(11%) 등의 방법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재택근무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기업들(49개사)은 업직종 특성상 재택근무가 비효율적이어서(44.9%,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들었다. 이어 원격 업무·협업 솔루션이 충분하지 않아서(34.7%), 재택근무 가이드라인·노하우가 없어서(28.6%), 재택근무에 임하는 직원들의 책임감이 부족해서(26.5%), 근태·성과관리 체계가 부족해서(26.5%) 등이었다.

재택근무 확대로 인한 어려움으로는 직원 간 소통(40.4%, 복수응답)을 1위로 꼽았다. 이어서 업무 파악 및 계획 수립(35.8%), 위기·이슈 발생 시 빠른 대응 어려움(32.1%), 성과·실적 관리(29.4%), 근태 관리(29.4%), 재택근무 시스템·인프라 구축과 운영(23.9%) 등이었다.

현재 재택근무를 실시하지 않는 기업들(246개사) 중 30.1%는 추후 재택 근무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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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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