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온·오프 혼합 방식으로 열린 '2021 신년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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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입양 취소'를 언급한데 대해 "국제적 망신"이라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두 아이를 입양한 최재형 서울고법 부장판사'의 인터뷰를 공유하고 "입양은 진열대에 있는 아이들을 물건 고르듯이 고르는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이를 가슴으로 낳는 것이 입양"이라고 강조하고 "대통령이 생중계 기자회견에서 '입양을 취소한다든지, 입양 아동을바꾼다든지' 같이 민망한 얘기를 꺼내는 건 국제적 망신"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대통령은 '인권 변호사' 출신"이라며 "가슴이 답답해진다"고 적었다.
전날 오전 문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입양 아동 사망사건과 관련한 학대 방지 대책에 대해 "입양 부모의 경우에도 마음이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일정기간 안에는 입양을 다시 취소한다든지, 아이하고 맞지 않을 경우에 입양 아동을 바꾼다든지 등 여러 방식으로 입양을 활성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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