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 아이폰 예상 렌더링 이미지./레츠고디지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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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폴더블폰’(화면이 접히는 스마트폰) 시장 진출을 위한 초기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폴더블폰은 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Z폴드’ 시리즈를 통해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영역으로 향후 두 기업간 경쟁구도가 주목된다.
블룸버그통신은 16일(현지 시각) "애플이 최근 접이식 폴더블폰을 만들기 위한 작업을 시작했고 내부적으로 관련 스크린 시제품 제작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12프로맥스와 같은 6.7인치를 비롯해 다양한 디스플레이 크기의 시제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출시한 ‘서피스 듀오’처럼 양쪽 패널을 붙이는 듀얼 스크린이 아닌 디스플레이 뒤에 ‘거의 보이지 않는’ 경첩으로 접을 수 있는 방식을 검토 중이란 게 블룸버그통신의 설명이다.
애플은 지난 2016년부터 폴더블폰 관련 특허를 꾸준히 취득 중이다. 지난해 10월 애플은 스마트폰 화면에 흠집이 생겨도 스스로 복구하는 자가 치유 기능을 갖춘 폴더블 기기 특허와 화면에 보호막을 한 겹 더 입힌 폴더블 기기 특허를 미국 특허청에 등록한 바 있다.
다만 폴더블 아이폰이 실제 출시될 지 여부는 미지수다. 플은 내부 시험용으로 폴더블 아이폰을 개발하고 있을 뿐 정식 출시까지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는 "접이식 아이폰의 출시 시점은 수년 후일 것으로, 궁극적으로는 출시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경탁 기자(kt8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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