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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코로나19 타액 검사, 정확도에서 면봉 검사와 큰 차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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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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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검사 방법 가운데, 타액 검사법이 현재의 비인두 면봉 검사법과 정확도가 거의 같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타액 검사법은 플라스틱 튜브를 주고 그 속에 침을 여러 번 뱉도록 하는 것으로 검사자가 피검자와 직접 마주하지 않아도 돼 검사자의 감염 위험이 적은 반면 비인두 면봉 검사법은 코와 목구멍에 면봉을 밀어 넣는 검체 채취 과정에 피검자는 불편함을 느끼고 검사자는 감염 위험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캐나다 맥길 대학의 기욤 부틀레-라포르트 교수 연구팀은 이 두 방법을 통한 핵산증폭검사 정확도를 비교한 16편의 연구논문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런 사실이 드러났다고 UPI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총 5천922명을 대상으로 한 검사에서 감염 확인 정확도를 보는 민감도에 있어 비인두 면봉 검사는 84.8%, 타액 검사는 83.2%로 거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비 감염 상태 확인하는 정확도를 보는 특이도는 비인두 면봉 검사가 98.9%, 타액 검사가 99.2%로 타액 검사가 약간 더 높았습니다.

다만 이 두 가지 검사는 증상이 경미하거나 증상이 없는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난 사람에게는 비인두 면봉 검사가 더 정확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의사협회 저널 내과학 최신호에 발표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연합뉴스)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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