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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겨울 산불, 하루 새 전국에서 6건···산림당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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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소각 등 실화 많아, 인위적 원인 줄여야

뉴시스

[군위=뉴시스] 김진호 기자 = 15일 오후 군위군 우보면 나호리 야산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2021.01.16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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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겨울 산불로 산림당국이 비상이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지난 15일 하루 동안 경기 양산 천주교 하늘공원(문재인 대통령 선친 묘) 인근에서 오후 1시 45분께 발생한 산불을 시작으로 밤 11시 35분 경북 군위군 산불까지 전국에서 총 6건의 산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발생 원인 및 시간대별로는 ▲오후 1시 45분. 경남 양산시 상북면 상삼리(쓰레기소각) ▲오후 2시37분. 경기 화성시 비봉면 자안리(담뱃불실화) ▲오후 3시 39분. 강원 인제군 인제읍 덕적리(조사중) ▲오후 9시 2분. 경북 영주시 풍기읍 산가리(쓰레기소각) ▲오후 10시 37분. 경북 경주시 하동(조사중) ▲밤 11시 35분. 경북 군위군 우보면 나호리(조사중) 등이다.

이날 발생한 6건의 산불 중 4건은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는 강원·경북지역에서 발생한 야간산불이다.

야간산불의 경우 산불진화를 위한 헬기투입이 어렵고 기온이 급격히 하락해 추위와 어두움 속에서 산불진화대원들의 시야가 극히 제한, 산림당국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행히 강원도 인제군 덕적리 산불은 이튿날인 16일 오전 8시 5분께 주불 진화가 완료됐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를 위해 산불재난특수진화대를 포함한 총 52명을 투입, 영하의 추위 속에서 밤새 산불진화를 시도했다.

산림대책본부는 날이 밝아오면서 아직 진화가 완료되지 않은 산불발생 지역에 산불진화 헬기 및 인력을 본격 투입하고 진화가 완료되는 대로 산불 피해면적과 발생원인에 대한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뒷불감시를 철저히 해 산불이 재발화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향후 산불 원인조사 및 감식을 통해 산불가해자를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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