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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주말 수도권 영하 10도 강추위, 많은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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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내륙 중심 아침 최저기온 ?10℃ 이하
경기동부 5~10㎝, 그 밖의 수도권 지역 2~7㎝
수도관·계량기 동파 등 시설물 피해 대비



파이낸셜뉴스

17일 오후 예상기압계 모식도. /수도권기상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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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수도권기상청은 주말인 16~17일 수도권에 강추위가 찾아오고 17일 밤부터 18일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18일 월요일 출근 시간대에도 눈이 내리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고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수도권기상청은 16~18일에 북쪽의 차가운 공기와 서쪽의 온난한 공기의 영향으로 눈 구름대가 만들어져 수도권에 많은 눈이 내릴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16~17일은 몽골 부근의 차가운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기온이 급격히 낮아져 16일 오후에는 수도권의 낮 기온이 영하권을 보이겠고, 17일 아침에는 경기내륙 중심으로 아침기온이 -10℃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16~17일은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하는 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10℃ 가량 더욱 낮을 것으로 예상돼 한랭 질환 예방 등의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8일은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일시적으로 기온이 오르겠지만 밤부터 북쪽의 찬 공기가 한 차례 더 유입되면서 수도권은 20일 오전까지도 아침 최저기온이 -10℃ 이하로 떨어져 추울 것으로 전망했다.

또 17일 오후부터 서쪽에서 온난한 공기가 불어들면서 해상의 눈 구름대가 유입돼 저녁에 서해안부터 눈이 시작되고 밤에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밤부터 18일 오전까지 경기동부를 중심으로 최대 10㎝ 내외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분석했다.

18일 오전에 북서쪽에서부터 찬 공기가 빠르게 남하, 눈 구름대가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오후에 서쪽지역부터 점차 그치기 시작해 밤에는 눈이 모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바람은 15일 밤부터 찬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서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초속 7~10m, 시속 25~35㎞)이 불고, 내륙에서도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찬 공기의 유입이 다소 약해짐에 따라 17일 오후~18일 오전에 바람이 일시적으로 약해지겠지만 이후 북서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다시 남하하며 바람이 강해지기 때문에 20일까지도 강풍에 유의해야 한다.

풍랑은 17일 오전까지 서해중부먼바다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2~4m로 높게 일겠고, 인천·경기앞바다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했다.

수도권기상청 예보관은 “월요일 출근길에는 눈이 강하게 내리거나 밤부터 쌓여있던 눈으로 인해 미끄러운 지역이 많겠다. 교통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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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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