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저자 | 분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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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스테이 | 김혜순 등 56인 | 시 |
팬데믹 : 여섯 개의 세계 | 김초엽 등 6인 | 소설 |
여기서 끝나야 시작되는 여행인지 몰라 | 고영범 등 29인 | |
서울리뷰오브북스:0호 | 서울리뷰오브북스 | 잡지 |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 | 김미월 | 소설 |
지구에서 스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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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꼭: 지구에서 스테이
최근의 독서 목록에 한 주제를 단다면 ‘불안의 독서’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좋아하고 갈망해서가 아니라 초조하고 두려워서 이는 두근거림으로 읽은 책들, 지금도 나는 그 마음으로 책을 읽는 중이다. 그런 가운데서도 이 책은 참 아름답다. 세계 18국 시인이 모여 이 시대를 노래하는 시집. ‘어둠의 시기엔 어둠의 언어가 되어 만나자’ 말하는 나민애 문학평론가의 문장에 나는 내 어두운 마음을 가만히 쓸어내리며 안도한다. 다들 힘들 텐데 약한 소리 하지 말아야지, 하며 자신의 어두움에 애써 고개를 돌리고 있는 당신에게 이 책을 선물하고 싶다. 부디 이 책을 읽으며, 힘들어! 너무 힘들어! 목청 높여 노래 불러주기를.
가수 요조/요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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