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밍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2021.0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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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핵'을 앞세운 북한의 제8차 당대회가 끝난 직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흔들림없이 추진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오는 20일 출범할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 역시 '대화'를 중시할 것이라는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외교부 관계자는 14일 정부서울청사별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 민주당은 '대화를 통해 북핵 문제를 해결한다'는 원칙적 입장을 정강을 통해 밝혀온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미국과 소통을 이어왔다"며 "그런 만큼 북핵 문제와 관련해 한반도 공조를 잘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5~12일 동안 진행된 북한의 당대회에서 '핵무기 강화' 기조가 나왔던 점을 거론하면서도 "대화와 상생 협력을 통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계속 진전시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바이든 행정부의 고위직 인선 방향 등을 주시하면서 소통 창구 마련에 나서고 있다. 동시에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측이 북핵문제의 시급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행정부가 한반도 문제를 외교정책의 우선순위로 둘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관계자는 "여건이 쉽지 않지만,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에 있어 실질적 진전을 이루도록 다양한 외교적 노력을 견지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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