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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2021년 직할시 승격 40주년 미래 100년 초석 놓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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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

세계일보

“미래를 열어갈 웅대한 발걸음을 위대한 대구 시민들과 함께 내딛겠습니다.”

권영진(사진) 대구시장은 13일 “올해는 대구가 직할시(광역시)로 승격해 새롭게 탄생한 지 40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면서 “그동안 쌓아온 역사와 전통을 디딤돌 삼아 올해 원대한 출발점이 될 기회의 10년, 대한민국 중심이 될 미래 100년의 초석을 놓겠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1981년 7월 1일 경북도에서 분리해 직할시로 승격했다.

권 시장은 대구와 경북의 미래를 좌우할 ‘행정통합’도 올해 결실을 이루겠다는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르면 다음 달 시·도민 대토론회와 여론조사를 한다. 그는 “6월쯤 주민투표를 해 행정통합 찬반을 묻고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는 단계로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대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변화와 혁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최대 현안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은 올해 사전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대구지역 산업의 대도약을 이끌 ‘대구형 뉴딜’도 가속화한다. 권 시장은 “데이터(Data)·네트워크(Network)·인공지능(AI)이 결합된 D.N.A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대구의 산업구조 대전환을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의 공간 대혁신도 가사화할 전망이다. 총사업비 14조5000억원을 투입하는 서대구역세권 개발은 올해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옛 경북도청 부지와 삼성창조캠퍼스, 경북대를 아우르는 도심융합특구도 기본 계획을 수립한다. 그는 “대구시 신청사건립 사업은 올해 정부의 사전 절차를 마무리하고 국제 설계 공모를 진행할 것”이라며 “대구의 미래를 상징할 랜드마크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일상과 방역을 병행한 ‘위드코로나’ 대비도 착실히 준비한다. 권 시장은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에 역량을 집중하고 방역 협력 체계도 확대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 대응의 모범 사례를 보존할 기억 공간을 조성해 위드코로나 시대의 전방위적 대응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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