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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대구 달성군 ‘사랑의 온도탑’ 100도…코로나·한파에도 이웃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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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기관 잇따른 나눔 행렬…역대 최고액 기록 전망

세계일보

대구 달성군청 전경. 달성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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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은 12일 ‘희망 2021 나눔 캠페인’을 진행 중인 가운데 사랑의 온도 100도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100도를 넘은 시점은 캠페인 시작 37일 만인 지난 6일로 올해 목표액(5억1200만원)을 넘겼다.

캠페인 종료까지 20여 일 남은 현재 모금액은 6억원에 육박해 역대 최고 모금액을 기록할 전망이다.

군은 다사읍 숲속예은유치원 원아 330명이 고사리 손으로 직접 꾸민 저금통에 모은 성금 189만 2,490원을 기부하는 등 각계에서 도움의 손길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달성군 공무원도 나눔 행렬에 동참했다. 직원들이 월급 일부를 떼 2536만원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해 저소득층 주민들의 의료비 등에 쓰이도록 했다.

이와 별도로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대유행이 시작되자 주민과 기업, 기관·사회단체 등이 5억1600만원의 성금과 방역물품 1억700만원을 기부하는 등 연말까지 모두 13억7300여만원의 현금과 물품을 전달하는 등 나눔 행렬이 펼쳐졌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와 겨울 한파로 어려움이 많은 시기에 소중한 나눔에 동참해준 모든 지역 주민과 기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역을 사랑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분들의 따뜻한 마음을 바탕으로 모두가 행복한 달성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달성군 기탁자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성금과 물품은 달성복지재단을 통해 연계 처리하거나 기탁자가 지정한 저소득 주민과 시설 등에 투명한 절차로 배분된다. 나눔 참여 희망자 누구나 연중 기탁할 수 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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