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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서울시, 전기차 보급 확대 위해 급속충전기 200기 추가… 총 789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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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서울형 집중충전소가 설치된 서울 서초구 양재 솔라스테이션.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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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전기차 보급 확대와 시민 편의를 위해 지난해 공용 전기차 급속충전기 200기를 추가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충전기는 시민 수요에 따라 지하철역, 구청 인근 공영주차장에 집중 설치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세종로·잠실역 등 공영주차장 12곳(28기)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등 공공시설 3곳(6기) △서울형 집중 충전소 5곳(25기) 등 총 200기를 설치했다. 서울 시내 급속충전기는 총 789기로 늘었다.

서울시가 직접 설치하거나 자치구, 민간 등 지원을 통해 설치한 60기 중 51기(85%)는 지하철역, 구청 등 17개 공영주차장에 설치됐다. 서울시가 지난해 실시한 ‘친환경 교통수단 이용 관련 대시민 설문조사’ 결과 전기차 이용자 53.8%는 주거지 인근 주차장 및 인근 충전소에서 주로 충전을 한다고 답했다. 주거지 외 충전소 설치를 희망하는 장소로는 주요 공영주차장(35.0%)이 많았다.

공영주차장 내 전기차 충전기를 이용할 경우 관련 조례에 따라 1시간 주차요금이 면제된다. 시가 직접 설치 운영하는 서울시청 별관 서소문청사, 송월동 공공차고지, 중랑구청 등 17곳의 급속충전기 29기는 한시적으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올해도 민간 사업자를 지원해 급속충전기 20기 이상을 설치할 계획이다. 24시간 대기 없이 이용 가능한 서울형 집중충전소는 8개소 24기 추가된다. 아파트, 오피스텔 등 주차장에도 ‘완속 충전기 설치 보조사업’을 통해 충전기 100기 추가설치를 지원한다.

조완석 서울시 기후변화대응과장은 “새해에도 전기차 이용 시민들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해 편리한 충전환경을 만들기에 역점을 두겠다”며 “이를 통해 친환경차가 더 많이 보급되고, 나아가 서울 도심의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해 기후위기 대응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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