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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책에서 세상의 지혜를

[신간] 일을 잘한다는 것·잘 팔리는 마법은 어떻게 일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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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의 대화법·말더듬을 고치고 내 인생이 달라졌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 일을 잘한다는 것 = 야마구치 슈·구노스키 겐 지음. 김윤경 옮김.

베스트셀러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의 저자 야마구치 슈와 일본의 경쟁전략 전문가 구노스키 겐이 '일 잘하는 사람들'이 공통으로 가진 업무 비결을 정리한 책. 저자들은 일 잘하는 능력을 '감각'(sense)이란 키워드로 설명하며 일의 감각을 향상하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저자들은 일반적으로 효율적이라고 알려진 방법들 상당수는 일 잘하는 사람들의 방법과는 거리가 멀다고 말한다. 대표적으로 일을 잘하는 사람은 '할 일 목록'(to do list)부터 만들지 않는다고 한다. 단순한 목록은 해야 할 업무의 제목만을 나열할 뿐 그 결과로 생겨날 수 있는 수십 가지 가능성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기 때문이다. 일 잘하는 사람은 이런 병렬적 사고가 아닌 일의 시퀀스를 고려하는 직렬적 사고를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책은 넷플릭스와 어도비, 레고, IBM, 맥도날드, 혼다 등 다양한 기업의 사례들도 소개한다.

리더스북. 248쪽. 1만6천원.

연합뉴스


▲ 잘 팔리는 마법은 어떻게 일어날까 = 로리 서덜랜드 지음. 이지연 옮김.

세계적 광고회사 오길비의 마케팅 전문가인 저자가 소비자 행동의 암호를 풀어낸 마케팅 전략서. 작은 카페를 운영하는 것부터 직원 채용, 제품 디자인, 집 구하기, 고객의 불만을 잠재우기, 상사에게 덜 혼나기, 환경을 보호하고 공중보건을 개선하는 등 세상을 바꾸는 일에까지 연금술의 마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아주 간단한 발상의 전환으로 소비자의 의사결정을 좌우한 사례들도 소개한다. 고객을 불편하게 할수록 상품의 가치가 올라간다며 제과회사 베티 크로커의 케이크 분말 상품을 예로 들었다. 이 회사는 물에 섞어서 굽기만 하면 케이크가 되는 상품을 출시했을 때는 만들기가 너무 쉬워서 속임수 같은 기분이 든다는 이유로 잘 팔리지 않았지만, 물과 '계란'도 넣어야 한다고 홍보하자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한다. 이케아 역시 가구의 조립에 들어가는 노력이 소비자가 느끼는 가치를 높여준다는 점에서 완제품을 팔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김영사. 504쪽. 1만8천800원.

연합뉴스



▲ 일터의 대화법 = 로라 케이튼 지음. 이미영 옮김.

20년간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컨설팅 업계에 몸담은 저자가 일터에서의 의사소통 방법을 제시한다. 7초 만에 결정된다고 알려진 첫인상을 어떻게 상대에게 심어줄 것인지에서부터 자신감과 존재감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방법, 의도를 명확하게 전달하는 방법 등 구체적인 지침을 제시한다.

한스미디어. 352쪽. 1만5천800원.

연합뉴스


▲ 말더듬을 고치고 내 인생이 달라졌다 = 임유정 지음.

라온제나스피치의 대표인 저자가 십수 년간 목소리와 스피치를 연구한 결과물을 말 더듬에 맞게 수정하고 보완해 펴낸 책. 말 더듬에 맞는 훈련 방법과 예문을 뽑아 7일 과정으로 편성했으며 혼자서도 훈련하고 복습할 수 있도록 훈련 영상을 QR코드로도 제공한다. 발음기관, 호흡, 발성, 자세 등을 설명하는 일러스트로 이해도를 높였다.

원앤원북스. 256쪽.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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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du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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