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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로봇이 온다

LGU+, 로봇자동화로 연간 11만시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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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수현 기자] [네트워크 현장 수기업무 디지털로 기록…단순업무시간 줄이고 핵심업무 집중]

머니투데이

/사진제공=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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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일하는 방식을 바꾸기 위해 전사적으로 DX(디지털전환) 도입사례를 확대하고 있다. 네트워크 현장에서 수기로 작성하던 업무정보를 디지털로 전환하고,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로 업무효율을 높인 결과, 단순·반복업무에 소요되던 연간 11만 시간 이상을 감축했다고 12일 밝혔다.

그간 네트워크 현장에서 벌어지는 수기업무는 작업자가 정보를 메모한 뒤 전산에 입력해야 하는 후속작업이 필요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수기업무를 스마트폰 앱으로 대체할 수 있는 개발툴을 보급해 △국사 당직일지 △5G 현장점검 체크리스트 △작업 전후 체크리스트 등 업무에 활용하며 이 같은 수기업무를 디지털화했다.

예를 들어, 당직근무시 당직자 정보와 순찰 일정, 국사 설비의 이상 유무 등 정보를 앱으로 입력하고 순찰위치를 QR코드로 스캔하면 자동으로 스프레드시트에 정리된다. 수기업무 및 후속작업에 소요되던 업무시간을 줄여 다른 핵심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 NW(네트워크)부문은 수기작업의 디지털화와 함께 '로봇 자동화'를 전사적으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 특히 도로굴착공사 정보를 미리 파악해 지중화된 선로의 장애에 대응하고, 협력업체의 공사대금 정산 근거자료를 자동으로 검증해 초과근무시간을 줄이는 등 우수사례를 발굴했다. 기업부문에서도 영업지원 업무 등에 RPA를 적용하여 1년만에 연간 1.9만시간을 절약했다. 또한 입찰과 같은 주요 정보 관리도 자동화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성과를 LG헬로비전 등 계열사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LG헬로비전은 가입자 데이터 관리 등에 RPA를 활용하고 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현장의 수기업무를 모두 디지털화해 현장의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통해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는 활동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또한, 사내 온라인 경진대회와 해커톤 등 임직원들의 RPA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이벤트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수현 기자 theksh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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