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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동물을 학대하는 사진 등이 올라왔던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참여자들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오픈 채팅방 '고어전문방' 참여자들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오늘(11일) 카카오톡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시민단체인 동물자유연대는 이 채팅방에서 길고양이 등 동물을 포획하는 법이나 신체 부위를 자르는 방법과 실제로 학대당한 동물의 사진과 영상 등이 공유됐다며 채팅방 참가자들을 고발했습니다.
경찰은 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참가자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실제 학대 행위를 한 사람부터 먼저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채팅방은 현재 카카오톡에서 사라진 상태입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연합뉴스)
김도식 기자(do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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