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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부 판매... ‘진격의 거인’ 12년만에 멈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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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만화 '진격의 거인'을 창조한 원작자 이사야마 하지메가 만화 속 식인 거인 탈 옆에 앉아있다. /이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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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만화 ‘진격의 거인’이 12년만에 완결된다. 일본 출판사 고단샤 측은 “올해 4월 9일 발매 예정인 ‘별책 소년 매거진’ 5월호에서 최종회를 맞는다”고 최근 공식발표했다.

2009 년 9 월부터 연재된 이 만화는 압도적인 힘을 지닌 식인 거인과 그에 대항하는 인류의 대결을 그린 판타지다. 일본 만화로는 열 여섯번째로 판매부수 1억부를 돌파했고, 애니메이션 및 실사(實寫) 영화로도 제작·개봉되는 등 높은 인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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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만의 완결을 맞아 출판사 측이 공개한 '진격의 거인' 공식 트레일러. /고단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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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작으로 단박에 스타 만화가로 자리매김한 이사야마 하지메(35)씨는 지난 2013년 본지 인터뷰에서 “어려서부터 친구들보다 10㎏ 이상 덜 나가는 약골이었다”며 “도쿄에서 PC방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취객에게 멱살을 잡힌 적이 있는데 그때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존재에 대한 두려움을 느꼈고 그 공포를 만화 속 거인에게 투영했다”고 밝힌 바 있다.

최종 단행본은 올해 6월 발간될 예정이다. 완결을 맞아 작가는 “언제 끝나냐고 계속 재촉당하는 말년이었다”며 “드디어 마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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