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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도시 대전' 마지막 철도마을 소제동 기록 책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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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대전의 마지막 철도마을, 소제동'
[대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철도관사촌이 있던 대전 중구 소제동의 역사와 문화를 기록한 책자가 발간됐다.

7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문화재단과 목원대 산학협력단이 펴낸 198쪽 분량의 '대전의 마지막 철도마을, 소제동'에는 일제강점기 국내 최대 규모 철도관사촌인 소제동 철도관사촌의 건축·경관적 특징을 비롯해 소제동을 거쳐 간 사람들의 생애사가 담겼다.

조사팀은 대전 최초 야구장인 '대전철도소제야구장'에 대한 기록 등 새로운 자료들을 발굴해 수록했다.

소제동의 과거뿐만 아니라 현재 소제동을 둘러싼 재개발과 보존, 일제 잔재라는 주장과 소중한 근대 문화유산이라는 대립 입장 모두를 충실히 담았다.

일제강점기 소제동 철도관사촌에 살았던 일본인들을 찾아 그들의 기록물과 인터뷰 자료도 확보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재개발 등을 앞둔 동네를 대상으로 한 도시기억프로젝트의 하나로 이번에는 소제동을 다뤘다"며 "올해는 조만간 재개발이 이뤄질 이른바 대전역 앞 '쪽방촌'과 그 인근에 대한 기록화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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