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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미국 병원들, 코로나 병원비 밀린 환자에 무더기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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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미국 뉴욕주 병원들이 코로나19 대유행 사태 속에 병원비를 내지 못한 환자를 상대로 무더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뉴욕주에 있는 약 50개 병원이 지난해 3월부터 제기한 미납금 청구 소송이 모두 5천 건에 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난에 병원비를 내지 못한 환자를 상대로 소송을 내지 말아 달라고 병원들에 요청했지만, 쿠오모 지사의 최측근이 최고경영자로 있는 비영리법인 노스웰 병원이 고소한 환자는 2천5백여 명에 달했습니다.

병원비를 내지 못한 이들 중에는 교사나 건설노동자, 식료품점 직원, 실직자 등이 있었으며 평균 청구금액은 1천7백 달러, 우리 돈 185만 원이었습니다.

노스웰 병원은 뉴욕주에 23개 지점이 있으며 매년 125억 달러, 13조 6천억 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는데, 지난해 '경기부양 패키지법'에 따라 지원금으로 12억 달러, 우리 돈 1조 3천억 원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 보도가 나간 뒤 노스웰 병원 측은 갑작스럽게 지난해 제기했던 미납금 청구 소송을 취하하겠다며 입장을 바꿨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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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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