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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 새해에도 급등…4000만원 돌파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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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4000만원 육박…새해도 강세 이어가

뉴시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는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개당 가격 3000만원을 돌파, 28일 서울 강남구 빗썸 시세정보판에 가격이 표시돼 있다. 2020.12.28. chocryst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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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새해 들어서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가격은 한때 4000만원에 육박하기도 했다. 시가총액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도 넘보고 있다.

4일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서 전날 오후 4시30분께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첫 3900만원을 넘어섰다. 국내 거래소에서 지난달 27일 최초로 3000만원을 기록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해 마지막 날 3200만원을 넘기더니 새해 들어서도 급등세를 보이며 3900만원도 돌파했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3760만원대에 거래 중이다.

또다른 거래소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이 전날 3900만원을 돌파, 현재 3760만원대에 거래 중이다.

국제시장에선 미국 최대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전날 비트코인 가격이 3만4000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한해만 3배 넘게 올랐고, 새해 들어서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도 6000억달러를 넘어서 테슬라 시가총액(6689억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비트코인의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들이 나온다.

CNN은 "미국 달러가 약화되면서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로 몰려들고 있다"며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앞으로 몇년 동안 금리를 '제로(0)'에 가깝게 유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트코인이 계속해서 새 팬들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가상화폐업체 NEM의 거래 책임자 니콜라스 펠레카노스는 "어떤 자산 가격이 장기간에 걸쳐 이 정도로 급등하면 조심스러워진다"면서도 "비트코인은 발렌타인 데이까지 5만달러(약 5420만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한편으로는 급등락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3년 전 비트코인 상승장 당시에도 한달만에 3분의 1 수준으로 폭락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닥터 둠(Doom)'이란 별명으로 잘알려진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최근 야후 파이낸스 라이브에 출연해 "비트코인은 가치의 척도도, 지불수단도, 가치 저장 수단도 아니다"라며 "총체적인 가격 조작"이라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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