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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자이앤트레터] "바이든, 테슬라에 힘실어줄것…전기차·비트코인 폭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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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2020년의 끝인 오늘. 한파가 느껴지는 건, 올해가 유독 매서운 한 해여서일까요?

그렇기는 하지만 간밤 글로벌 증시는 따뜻했습니다. 중국발 코로나바이러스19(COVID-19) 백신 호재와 미국 경기 부양책, 유럽연합(EU)과 중국의 투자 협정 합의 등등 소식 덕분일까요?

아직 미국 시민 1인당 지원금 지급 규모를 2000달러로 늘리는 방안이 상원에서 통과될지 불투명하기는 하지만 30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24%, 3만409.56)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13%, 3732.04), 나스닥종합주가 지수(+0.15%, 1만2870.00)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오늘은 이런 이야기들을 가져와보았어요


1. 웨드부시 증권 "바이든이 테슬라에 힘 실어줄 것"
2. 내년에도 전기차·비트코인 주식 폭등할까
3. 내년 주요 변수는 '글로벌 디지털세'와 미·중 갈등
4. 中기술주 급등락·규제 불확실성 리스크 여전
5. 마이테레사·로블록스 등 내년에도 상장열기



◆웨드부시 증권 "바이든이 테슬라에 힘 실어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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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테슬라 주가 흐름(주식분할 후의 가격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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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잠잠하던 테슬라 주가가 또 급등했습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TSLA) 주가는 하루 새 4.32% 급등해 1주당 694.78달러(약 75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뉴욕증시 나스닥증권거래소 상장 10주년. 더이상 아이돌은 아닐까요? 어쨌든 한국 투자자들 뿐아니라 '미국판 청년개미' 로빈후드(주식 거래 중개 수수료 무료 앱) 유저,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올해 인기 폭풍을 이끈 테슬라. 뉴욕증시 대표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입성 첫 날인 지난 21일, '애플이 이르면 2024년까지 자율주행차를 시장에 낼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가 급락했던 우여곡절을 겪은 테슬라인데요.

월가에서 '도저히 불가능' 평가를 내린 올해 전기차 판매 목표(소비자 인도 기준)인 50만대를 테슬라가 이미 돌파했을 것이라는 소식이 30일 나왔습니다. '테슬라는 90달러짜리'라는 대형 투자은행 JP모건과 달리 '1000달러 가치를 지닌 기업'이라고 후하게 평가한 웨드부시 증권이 "올해 4분기 테슬라에 대한 전 세계 수요·배송 데이터를 추적 분석해보니 중국 판매가 눈 튀어나올(eye-popping)정도로 급증해 월가 예상치 뿐 아니라 회사 목표치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을 냈는데요.

다만 테슬라가 올해 전기차 판매 목표를 이미 거의 달성했다는 내부 경영진 보고 소식은 이달 초에도 나온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새삼 주가가 4%넘게 오른 이유가 무엇일까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아마도 이날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 연구원이 "조 바이든 차기 정부에서 나올 이산화탄소 크레딧 증가와 친환경 정책을 감안하면 내년부터 미국에서 전기차 수요가 빠르게 늘 것"이라면서 "추세를 감안하면 테슬라는 2022년 부터 연간 전기차 판매량이 100만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언급한 데 따른 성장 기대감이 작용한 부분이 있습니다. 아이브스 연구원은 또 "전기차는 현재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3%정도이지만 2025년까지 10%로 늘어날 것"이라고 보면서 "특히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는 중국에서 테슬라는 몇 년 간은 1위를 지켜낼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내년에도 전기차·비트코인 주식 폭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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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엘리먼트(왼쪽)과 비트디지털 주가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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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뉴욕증시에서 전기차와 비트코인은 '흥행 보증수표' 처럼 주가 급등을 이끌었습니다. 30일(현지시간)에는요. 테슬라 뿐 아니라 넷엘리먼트라는 회사 주가가 40%넘게 올랐습니다.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지원하는 핀테크(금융기술) 업체인 넷엘리먼트(NETE)는 하루 새 주가가 44.25% 뛰어 1주당 16.30달러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회사가 이날 비상장 전기차 제조업체인 뮬렌테크놀로지를 인수한다는 소식을 밝힌 데 따른 투자자들의 반응입니다. 뮬렌은 지난 2014년 세워진 회사인데, 언리미티드 일럭트리컬 컨트랙터스가 뮬렌의 MX-05모델 전기차 1만대를 구입한다는 구속력없는 협약을 체결한 적이 있습니다.

한편에선 '암호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업체들 주가가 또 급등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라이엇 블록체인(RIOT)이 하루 새 9.31%올랐는데 지난 10월 말 이후 두 달이 안 되는 동안 주가가 약 385% 올랐습니다. 다른 채굴업체 비트디지털(BTBT)도 30일 하루 동안 43.47% 뛰었습니다. 비트코인이 2만8000달러를 돌파하면서 채굴업체 주가가 덩달아 오른 셈인데, 올해 8월 '대표 안전자산' 금 값이 2000달러롤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달릴 때 배릭골드 같은 채굴업체 주가가 뒤따라 오른 것과 비슷하네요.

다만 비트코인 관련주 주가 급등락이 큰 편입니다. 같은 날 마라톤특허(MARA)는 전날보다 7.48%떨어졌습니다. 역시 지난 10월 이후 주가가 444%폭등한 상태이기는 하지만요. 이달 9일 한국거래소도 "암호화폐 관련주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당장의 실적과 무관하게 주가가 급등하는 경우가 많은데 투자자들이 불공정 거래에 주의해야한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내년 주요 변수는 '글로벌 디지털세'와 미·중 갈등

매일경제

30일(현지시간) 샤를 미셸 유럽이사회 의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화면 왼쪽 위)등과 화상회의를 하는 모습 [사진제공=유럽이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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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오스 2020' 올해는 중국발 코로나바이러스19(COVID-19) 탓에 겪어보지 못한 울적한 일들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그래도 증시는 달렸는데요. 우리나라 뿐 아니라 미국·유럽 증시도 사상 최고가를 달린 올해, 모두가 달린 것 만은 아니었죠? 그래서 올해의 '승자와 패자'를 정리해보았어요.

다만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우리에게 중요한 건 미래. 휙휙 지나간 올해를 넘어 내년 글로벌 증시를 들썩일 이슈들을 들고와보았습니다.

영국 의회가 유럽연합(EU)과의 이별을 최종 승인한 30일(현지시간) EU와 중국은 'EU-중국 투자협정' 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내년에는 중국 직접·간접 증시가 더 흥행하리라는 기대감 때문일까요?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알리바바와 핀둬둬 등 중국 기업들 주가가 빠르게 올랐습니다. 중국 주식은 급등락이 심한 편이기는 하지만, 알리바바와 징둥닷컴 등이 당국으로부터 벌금 처분을 받았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유로화 돈다발이 중국 시장에 풀릴 것이라는 소식은 긍정적인 변수입니다.

이번 'EU-중국 투자협정'은 '행정부' 격인 EU집행위원회와 중국 정부 간 합의이기 때문에 유럽 의회 승인이 필요한데요. 고위급이 큰 틀에서 합의했고 구체적인 사항은 앞으로 몇 달간, 즉 내년에 윤곽을 잡을 예정입니다. 이어 의회 승인이 이뤄지면 오는 2022년 초 발효되지만, 증시는 현실을 선반영하는 측면이 있다는 점에서 내년 눈여겨 볼만한 글로벌 증시 포인트입니다.

이 논의는 앞서 2013년부터 진행돼온 사항인데 코로나19가 닥친 올해 급물살을 탔습니다. 올해가 합의 데드라인이기도 했는데요. 샤를 미셸 유럽 이사회 의장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오늘 화상 회의를 통해 중요한 경제 협정에 합의했다"면서 "중국은 EU 투자자들에 대해 전례없는 수준으로 시장 문을 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시 주석도 관영 신화통신을 통해 "바이러스 이후 글로벌 무역과 자유로운 투자를 늘려 세계 경제를 회복시키는 강력한 촉진제가 될 것"이라면서 "이번 합의는 시장을 개방하려는 중국의 의지와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자평했습니다.

이번 합의의 하이라이트는요. 블룸버그 통신이 익명 EU관계자를 통해 전한 것을 보면 '외국 기업에 대한 중국의 기술이전 강요 금지·EU의 중국 에너지 시장 진출 강화·중국 산업 특혜 보조금 투명성 강화' 외에 중국이 자국 클라우드 서비스 등 정보기술(IT)·항공·금융·헬스케어 분야를 EU에 개방한다는 내용입니다. 최근 대세로 등장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와 관련해 환경 지속 가능성 관련 규정도 포함됩니다.

지난 주 미국에선 조 바이든 차기 정부의 백악관 국가 안보 보좌관으로 지명된 제이크 설리번이 지난 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EU는 중국의 경제 관행에 대한 우려를 미국과 더 논의하면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EU입장에서는 비록 중국발 코로나19가 유럽에서 극성을 부리고 변종 바이러스까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장 진출이 절실했나 봅니다. EU입장에서 중국은 지난해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교역국이었고 양 측간 교역 규모가 하루 10억유로(약 1조3354억원) 이뤄졌습니다.

○중국, 미국 국무부 홍콩 부동산 매각 방해나서

중국이 미국 국무부의 홍콩 소재 고급 주거단지 매각을 막아섰습니다. 홍콩을 낀 미·중 갈등이 내년에도 이어질까요? 지난 9월 미국이 중국의 '홍콩 보안법'에 반발해 홍콩 소재 국무부 소유 고급 주거단지를 매각하려 했는데 중국 정부가 '중국의 거래 승인이 필요하다'고 막아섰습니다.

미국은 '글로벌 재투자 프로그램'이라면서 홍콩 영사관 직원들이 거주해온 '고급 주택가' 쇼슨 힐 소재 26개 아파트와 저층 건물 복합단지를 총 3억3200만 달러(약 3611억원)에 팔려했는데요 . 애초에 올해 12월 30일 거래가 마무리될 예정이었지만 해당 부동산을 사기로 한 홍콩 부동산 개발업체 항렁 프로퍼티 측이 "홍콩 토지 등록부에 기재된 부동산은 중국 정부의 서면 동의 없이는 판매할 수 없다는 본토 정부 통보를 받았다"는 입장을 냈다고 합니다.

중국은 미국이 홍콩 부동산을 임대·매매하려면 최소 60일 전에 서면 신청서를 내야하며 실제 거래를 진행하려면 중국 정부 서면 동의를 받으라는 입장이지만 그간 홍콩 소재 미국 총영사관 측은 "해당 부동산은 상업 기관이 아니며 일반 부동산이 아니다"라는 이유로 이의를 제기해왔다고 합니다. 내년 외교적인 해결이 필요한 문제겠네요.

○'FANG 공룡들 긴장' 유럽 국가들, 내년 본격적으로 디지털세 부과

미국와 유럽연합(EU)의 '관세 신경전'을 이끌었던 글로벌 디지털세. 프랑스 명품기업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와 미국 보석업체 티파니의 인수합병(M&A) 작업 걸림돌으로 작용했던 디지털세가 내년 유럽에서 본격적으로 부과된다고 합니다. 올해 중국발 코로나19 탓에 '잠시 멈춤' 상태였던 세금 부과가 내년에 본격 집행된다는 건 FAANG(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 알파벳) 같은 미국 정보기술(IT) 공룡 기업 주가 측면에서는 부담스러운 변수입니다. 미국과 유럽 간 관세 갈등은 어떻게 될까요?

'글로벌 디지털세' 흐름을 이끈 프랑스. 정부가 최근 디지털세 부과 징수 작업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지난 해 정부는 "프랑스에 물리적 사업장이 없더라도 온라인으로 상품·서비스(디지털 광고와 e커머스 등)를 판매해 4억유로(약 5342억원)이상 매출을 올리는 외국 기업들에 대해 프랑스에서 발생한 매출의 3%를 세금으로 내게 하겠다"고 했는데요. 이탈리아와 영국도 프랑스도 비슷한 분위기여서 몇 달 안, 즉 내년에 세금 징수 작업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스스로 '관세맨'이라고 이름 붙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에 반발해 미국 무역대표부(USTR)를 통해 무역법 301조(슈퍼 301조)에 따른 보복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는데요. 올해 7월 USTR는 '프랑스의 디지털세가 미국 기업을 차별해 부담을 준다'는 이유로 화장품과 비누·핸드백 등 프랑스산 제품 13억달러어치에 2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만 양국 관계와 합의 가능성을 고려해 유예기간을 두고 미국의 보복관세는 2021년 1월 6일 이후에 적용하기로 했었죠.

하지만 유럽에선 이미 오스트리아 등 일부 국가가 대기업의 디지털 수익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기 시작했고, 스페인은 내년 1월 16일을 시작으로 디지털세를 분기별로 징수할 계획입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글로벌 디지털세가 글로벌 무역 전쟁으로 번지면 세계 각 국 국내 총생산(GDP) 규모가 1%줄어들 것"이라고 지난 10월 경고하기도 했는데요. 내년 1월 20일 미국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하면 어떤 식으로 대응할까요?

◆中기술주 급등락·규제 불확실성 리스크 여전

30일(현지시간) 중국 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이 알리바바와 징둥닷컴, Vip숍 등 총 3개 대형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에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쇼핑 축제 기간인 지난 11월, 행사 전 제품 가격을 올린 후 할인 행사를 진행해 할인율이 큰 것 처럼 소비자를 속였다는 이유입니다.

각각 7만6600달러(약 8330만원)가 벌금인데요. 이날 뉴욕증시에서 알리바바(BABA, +0.83%)와 징둥닷컴(JD, +3.92%), Vip숍( VIPS, +6.44%) 주가가 올라섰습니다. 해당 업체나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그렇게 큰 금액이 아니고 생각보다 제재 강도가 낮다고 판단한 모양입니다.

다만 뉴욕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들은 주가 변동성이 상당히 큰 편입니다. 중국 '전기차 3형제' 니오·샤오펑·리오토 뿐 아니라 '중국판 마켓컬리' 다다넥서스 등의 주가 흐름만 봐도 알 수 있는데요. 이런 급등락 리스크에 더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벌금은 중국 당국이 인터넷 사업에 더 큰 경고를 한 것"이라면서 "중국 정부는 방대한 사용자 데이터를 축적해온 IT기업에 대해 최근 몇 달간 조사를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마이테레사·로블록스 등 내년에도 상장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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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마이테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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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모(IPO)는 올해 뉴욕증시를 달군 키워드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내년에도 기대주들이 줄줄이 증시 상장을 노리고 있어요.

코로나19 시대들어 우리의 일상 친구처럼 등장한 쿠팡도 뉴욕증시 상장을 저울질하고 있죠. 당장은 미국 청소년·어린이들 사이에서 인기인 '온라인 게임 업체' 로블록스와 '소비자 디지털 대출 서비스 업체' 어펌이 증시 데뷔 예정입니다. 원래 이달 상장하려했지만 에어비앤비(ABNB, -1.05%)와 도어대시(DASH, -0.38%) 주가가 IPO직후 100%를 오가는 식으로 급등하면서 이를 이유로 IPO시점을 내년으로 미뤘던 회사들입니다.

유럽 명품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인 마이테레사도 뉴욕증시 상장을 위해 조만간 IPO에 들어갈 것이라고 합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MYTE' 라는 거래 코드로 상장할 계획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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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특히 기술 부문 상장 기업 주가 수익률이 좋았습니다. 다만 상장 기업들 주가는 급등락이 있어서 6개월을 전후한 몇달 간은 지켜봐야 합니다. 일례로 '온라인 중고차 거래업체' 브이룸(VRM, +0.78%)이 지난 6월 상장 첫날, 시초가 대비 100%를 넘나드는 폭등세를 보여 주당 47.90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달 30일 기준 43.80달러입니다. 괄호는 30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주가 변동률입니다.

주관사를 거치는 IPO와 달리 기업들 직접공모(DPO)도 내년에는 더 확대됩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상장 문턱을 낮추고 나섰기 때문에 내년에 '제2의 팔란티어·아사나'가 나올지도 관심사입니다. '페이팔 마피아' 출신들이 만든 팔란티어(PLTR, +1.87%)와 아사나(ASAN, +1.75%)는 주가가 많이 올랐습니다.

특히 팔란티어는 우리나라 투자자들도 많이 매수했는데요. 다만 이달 31일이 기관 등 주요 투자자들 락업(lock up·보호예수) 기간 만료일입니다. 좋은 기업 주식은 우상향하지만, 단기적으로 락업 해제에 따른 매도 물량이 몰리면 일주일 등을 전후해 주가가 급락하기도 한다는 점 내년에도 잊지말고 매매 타이밍으로 챙겨두면 좋을 것 같아요.

아참, 뉴욕증시는 12월 31일에도 정상 운영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우리 새해에 또 만나요~!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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