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30일 '2020년 11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장세희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 확산으로 소비는 10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다만 산업생산은 전달 0%대에서 증가해 다시 플러스로 돌아섰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20년 1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월에 비해 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가 전월 대비 1.3% 늘어난 반면 의복 등 준 내구재와 승용차 등 내구재가 각각 6.9%, 0.4%씩 줄었다.
지난달 전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0.7% 증가, 전년 동월 대비 0.6% 감소했다. 반도체(7.2%)와 스마트폰 등 전자부품(7.4%) 등에서 성장세가 이어졌다.
서비스업 생산은 0.7% 늘었다. 숙박·음식점(-2.7%) 등에서는 여전히 나타났으나 금융·보험(4.6%)에서 올랐다. 이와 관련해 통계청은 "금융, 부동산 분야에서 생산이 늘어난 영향"이라며 "특히 주식거래 영향이 컸다"고 밝혔다.
건설기성은 같은 기간 2.1% 증가하며 10월에 비해 반등했다. 토목(-4.0%)은 감소했지만, 건축(4.6%) 공사 실적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설비투자는 선박 등 운송장비(-3.7%) 투자가 줄었지만 특수산업용 기계 등 기계류(6.3%) 투자가 늘면서 전월 대비 3.6% 증가했다.
한편 현재 경기상태를 나타내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미래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각각 0.5포인트, 0.7포인트 올랐다.
세종 =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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