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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항일 전사 19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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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월의 시대·지구 살림, 철학에게 길을 묻다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 항일 전사 19인 = 안재성 지음.

소설가이자 평전 작가인 저자가 1890년대부터 1945년 해방까지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러시아 등에서 항일운동을 한 독립운동가 19명의 삶을 약전(略傳·간략한 전기) 형태로 정리했다.

책은 전 재산을 팔아 만주에 신흥무관학교를 짓고 독립운동을 한 이회영, 만주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 단일 국가를 염원했던 대한민국임시정부 주석 김구 등의 생애와 활동 이력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특히 여성 독립운동가의 삶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민주 독립군의 어머니로 불린 남자현, 황포군관학교 최초의 한국 여성 독립운동가 김금주, 백마 탄 여장군으로 알려진 김명시 등을 소개한다.

단비. 344쪽. 1만4천원.

연합뉴스



▲ 추월의 시대 = 김시우·백승호·임경빈·하헌기·한윤형·양승훈 지음.

유튜브 채널 운영자, 기업 홍보팀 직원, 사회학과 교수 등으로 활동하는 저자들이 좌익·우익 또는 진보·보수로 대표되는 이분법적인 정치 담론에서 벗어난 새로운 한국 사회를 만들기 위한 고민을 담았다.

책은 1950년대 산업화 세대와 이른바 386세대(30대, 80년대 학번, 60년대 출생)로 불리는 민주화 세대의 대립으로 세계 속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제대로 볼 수 없었다고 말한다. '한강의 기적'과 '민주주의 체제의 확립' 등 과정을 거치면서 선진국 추격을 끝내고 추월하는 단계에 와 있는데도 우리는 여전히 뒤처졌다고 여긴다고 지적한다.

저자들은 우리의 의식 속에 있는 이런 '열등감'이 우리 스스로를 위축되게 했다며 열등감 이후의 한국 사회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말한다.

메디치미디어. 384쪽. 1만7천원.

연합뉴스



▲ 지구 살림, 철학에게 길을 묻다 = 신승철 지음.

공동체 운동과 사회적경제, 생태철학 등을 연구하는 저자가 2013년에 쓴 '갈라파고스로 간 철학자'의 개정증보판이다.

책은 야생동물, 공장식 축산업, 실험동물, 동물권 등으로 생명의 문제를 진단하고 마음 상태, 자연 생태, 사회 생태라는 3가지 범주로 생태 문제를 분석한다.

텔레비전과 자동차, 아파트, 육식 등을 탄소 중독적 문명의 지표라고 설명하며 플라톤, 데카르트, 칸트, 니체, 푸코 등 철학자와 스피노자, 들뢰즈 등 생태주의 철학자의 주요 사상과 개념을 토대로 '생태'의 키워드를 찾는다.

모시는사람들. 416쪽. 1만8천원.

연합뉴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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