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이미지 자료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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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들이 브렉시트 이후 영국과의 미래관계 합의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28일(현지시간) AFP통신과 BBC 등에 따르면 EU 순회의장국 독일의 세바스천 피셔 대변인은 "EU 회원국 대사들은 이날 회의에서 브렉시트 미래관계 합의안을 내년 1월1일부터 잠정 발효하는 데에 전원 승인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브렉시트 미래관계 합의안은 내년 2월 말까지 잠정적으로 적용된다. EU 의원들은 그동안 합의안 내용을 검토하고 비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U 의회는 비준 표결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을 우려해 3월이나 4월 중으로 몇 주 정도 더 일정을 늦추는 것을 영국에 요청했다. 만약 영국이 거부할 경우 EU 의원들은 내년 2월23일 즈음 특별회기를 열고 비준에 표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영국 의회는 오는 30일 이 합의안을 비준할 것으로 전망된다. 1246쪽에 달하는 이 합의안에 따라 영국은 내년부터 EU 단일 시장과 관세 동맹을 떠나지만 여전히 무관세·무쿼터로 EU와 무역을 할 수 있다.
가장 큰 쟁점이었던 어업권은 영국의 양보로 향후 5년 6개월 동안 영국 해역에서 EU 어선의 어획량을 25% 감축하기로 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트위터에 글을 올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통화를 했다며 "동등한 양국 간 관계를 위해 새로운 출발점으로서 이 협정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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