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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 사상 첫 2만8000달러대…하루새 시총 68兆 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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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거래서 3150만원 돌파, 달러론 첫 2만8000달러

비트코인 시총 5225억달러…24시간만에 68조원 늘어

기관투자가 잇단 매수세에 개인 관심도도 높아져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가상자산을 대표하는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이 역사상 처음으로 2만8000달러를 넘어섰다. 원화 기준으로도 3150만원을 넘어서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데일리



27일 국내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19분 현재 24시간 전에 비해 12.4% 이상 상승해 315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화로 거래되는 주요 거래소 시세를 평균한 코인마켓캡 기준으로도 같은 시각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무려 13.8%나 올라 2만8282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같은 가격 상승 덕에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5225억9651만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24시간 만에 623억달러(원화 약 68조7480억원)나 늘어난 것이다.

이 같은 상승세는 365일, 24시간 거래되는 비트코인의 특성 상 연휴 휴장으로 인해 다른 시장에 대한 투자가 멈춘 사이 관심이 집중된 결과로도 읽힌다. 실제 투자자들은 성탄절 직전부터 소셜미디어를 통해 ‘해피 비트마스(Happy Bitmas)’라는 태그를 달고 비트코인 상승세를 축하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이어졌던 기관투자가들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도 영국 선데이 타임즈에 따르면 영국 내 투자회사인 러퍼사가 운용하고 있는 ‘러퍼 인베스트먼트 트러스트’라는 펀드가 펀드 수준 자산 가운데 2.7% 수준인 5억5000만파운드로 비트코인을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기관에 이어 한동안 잠잠하던 개인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블록체인닷컴에 따르면 올들어 지금까지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생성된 전자월렛 수는 40.46%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이후 1년 간 신규 월렛은 1800만개 늘어났다. 아울러 여전히 역사상 최고 수준에 비해서는 5분의1 수준에 불과하지만, 최근 가격 상승 덕에 구글 트렌드가 집계하는 구글 내 ‘비트코인 매수(buy Bitcoin)’라는 키워드 검색량도 서서히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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