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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 3000만원 근접… 최고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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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하루에만 8% 가까이 급등하며 개당 가격이 3000만원에 근접했다. 비트코인은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27일 오후 1시 36분 기준 미국의 대표적 암호화폐 거래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7.44% 급등한 26792.47달러(약 2956만원)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2969만원을 기록했다. 오전 한 때 약 2990만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조선비즈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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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은 지난달 이후 급등세를 타며 상승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기관투자자들이 대거 시장에 유입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도 영국 선데이 타임즈에 따르면 영국 내 투자회사인 러퍼사가 운용하고 있는 펀드 ‘러퍼 인베스트먼트 트러스트’가 펀드 수준 자산 가운데 2.7% 수준인 5억5000만파운드(약 8258억4150만원)어치 비트코인을 사들였다.

이밖에 최근 유입된 대표적인 기관투자자들은 스카이브리지 캐피털, 매스 뮤추얼, 구겐하임 등이다. 특히 매스 뮤추얼은 약 1억달러(약 1103억5000만원)를 투자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이런 비트코인 랠리가 지속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내외에서 저금리가 이어지고, 기관투자자들이 속속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각국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유동성 공급을 늘리면서 화폐가치가 하락하고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대체 안전자산으로 비트코인이 주목받고 있다. 일부에서는 2021년에 비트코인 가격이 5만달러(약 5517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다비 기자(dab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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