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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성탄절 아침 미 내슈빌서 차량 폭발…'고의적 범행'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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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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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아침 미국 테네시주의 주도인 내슈빌 시내 한복판에서 차량이 폭발했습니다.

현장에선 유해로 보이는 조직이 발견됐고, 3명이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당국은 단순 사고가 아닌 고의적 행동에 의한 범행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내슈빌 경찰은 이날 아침 6시 직전 내슈빌 2번가 북쪽에서 총소리가 들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현장에서 총격의 증거는 찾지 못했지만 주차된 레크리에이션 차량에서 15분 후 폭탄이 터질 것이니 대피하라는 녹음 메시지가 크게 흘러나왔습니다.

차량은 이어 6시 30분쯤 폭발했습니다.

이 차량은 새벽 1시 22분에 도착해 주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폭발로 3명이 현장에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중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변 건물 수십 채가 파손되고 유리창은 산산조각 났습니다.

바로 인근에 있던 AT&T 전화교환국의 중앙사무실에도 충격이 전해지면서 테네시와 켄터키주 일부 지역에서 AT&T 서비스가 중단됐습니다.

내슈빌에서 290㎞ 떨어진 일부 카운티 등에서 911 시스템이 중단됐고, 이번 폭발과 관련한 통신 문제로 내슈빌 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비행편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아직 폭발 원인이나 동기, 당시 차량에 사람이 타고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폭발 현장 근처에서 사람의 유해로 보이는 것이 발견됐지만, 이것이 폭발과 관련이 있는지, 또 범인이나 희생자의 유해인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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