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0시 기준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1132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사 등에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에 대해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방송제작 시 방역지침 준수를 강화하고, 방송사 방역조치들이 방송화면을 통해 국민들에게 충분히 전달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방송 출연진과 직원들이 감염되어 방송제작이 차질을 빚었다. 방송사의 연말 시상식, 드라마 촬영 등 방송제작 과정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엄격하게 지켜지지 않아 감염병 확산이 우려된다는 민원이 접수되기도 했다.
방통위는 다중이 모이는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경우 단순히 방역지침을 위반하지 않는 데 그치지 않고 최소한의 방송관계자만 참여하게 하거나 마스크 착용, 출연자간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을 강화하여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방통위는 코로나19 위기상황이 계속되면서 “생필품 사재기 조짐” 등 국민 불신과 불안을 유발하는 가짜뉴스가 또다시 확산되고 있다며 사실에 기반한 공신력 있는 정보가 신속히 제공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방송사에 요청했다.
한상혁 위원장은 “방역수칙이 준수되지 않는 영상이 방송될 경우 마스크를 쓰며 일상생활을 하는 엄중한 현실에 부합하지 않는다. 다중이 모이는 방송프로그램에서 방역지침이 철저히 준수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연말연시는 코로나19 위기를 막을 수 있는 매우 중대한 시기이니 국민들이 불안감을 갖지 않으면서도 코로나 확산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방송사의 적극적인 협조가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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