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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마세라티 차량 가로수 들이받고 화재…운전자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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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1일) 저녁 7시 10분쯤, 서울 성북구 북악터널 방향으로 향하던 마세라티 SUV 차량이 가로수와 전봇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30대 남성 A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A씨가 차량에서 빠져나온 뒤, 차량 엔진룸에서 불길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불은 차량 전면부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9,680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19 소방대에 의해 1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사고 후 차량 엔진룸에서 휘발유가 흘러나오면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 사고는 아니며, 단순 운전자 부주의로 발생한 사고로 보인다."라고 밝혔습니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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