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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면회 금지 무시"…제주대병원 잇따라 확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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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들어 지역 내 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제주에서는 국가 지정 입원 치료 병상으로 지정된 제주대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 말고 다른 환자 2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안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중증 환자들이 모인 제주대병원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코로나 병상과 같은 건물에 있는 정형외과 입원 환자가 어제(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입니다.

다리를 다쳐 지난 16일 입원한 A 씨는 외부인 면회 금지조치를 무시하고 병동 밖으로 나가 지인을 만났다가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인은 제주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라이브카페를 찾았다 어제 오후 확진됐습니다.

확진자 가족으로 자가 격리 중에 진통으로 병원을 찾아 출산한 산모 B 씨도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병원 측은 의료진 전원 보호장비를 입고 사전대비한 뒤 출산 과정에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정형외과 병동을 동일 집단 격리, 즉 코호트 격리 조치하고, 접촉자 등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할 방침입니다.

제주동부소방서 성산119센터 소속 소방관도 어제저녁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15일 가족 제사에 참석했다 감염된 걸로 추정되는데, 방역 당국은 소방서 직원 전원을 검사하고, 동료 30여 명을 자가 격리 조치했습니다.

또 응급상황 시 공백을 막기 위해 인근 119센터 인력을 재배치했다고 도는 밝혔습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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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재 기자(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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