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는 18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과 영국 간 브렉시트(Brexit) 협상의 향배를 주시하는 가운데 대체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3% 하락한 6,529.18로 거래를 마쳤고,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도 0.3% 내린 13,630.51로 마무리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 역시 0.4% 내린 5,527.84를 기록했다.
반면에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3,546.30으로 0.4% 상승 마감했다.
이날도 투자자들은 막다른 지점을 향해 가고 있는 EU-영국 미래관계 협상을 주목하는 분위기다.
브렉시트 전환 기간 종료를 불과 열흘가량 앞둔 가운데 양측은 이번 주말까지 협상을 지속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첨예한 대치 전선을 형성하고 있어 어떤 방향으로 협상이 전개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세계 경제에 거대한 충격파를 던질 '노 딜'이 현실화하지 않을까 우려하면서도 결국은 양측이 최악의 상황을 피해 타협점을 찾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도 고개를 든다.
한 시장분석가는 AFP 통신에 "양측이 협상의 주도권을 잡으려는 의도로 다소 험악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으나 투자자들은 대체로 마지막에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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