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유럽연합(EU) 회원국들은 16일(현지시간) 천연가스를 포함한 화석연료 관련 사업 투자는 지원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EU 이사회는 EU 회원국들이 녹색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조성한 175억 유로(약 23조 4000억원) 규모의 ‘공정전환기금(JTF)’을 관련 사업에 사용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기금은 녹색경제 전환으로 큰 영향을 받는 지역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으로, 석탄이나 오일 셰일 등 화석연료의 생산과 사용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거나 탄소 집약적 산업을 녹색 경제로 전환해야 하는 지역들을 주로 지원하게 된다. 원자력 발전소 건설이나 폐로, 담배 관련 사업에도 사용할 수 없다.
EU 집행위원회는 앞서 ‘유럽 그린 딜’을 발표해 2050년까지 EU를 ‘최초의 기후 중립 대륙’으로 만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이에 회원국들은 온실가스 배출을 2030년까지 1990년대 수준 대비 최소 55% 감축하기로 합의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