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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IPTV 매출이 처음으로 지상파 방송 매출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와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 이하 방통위)는 2019년도 국내 방송산업 현황을 담은 '2020년 방송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19년 말 기준 우리나라 방송시장 규모는 방송매출액 기준으로 17조7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1% 증가했다. 다만 증가율은 2010년 이후 증가율은 지속적으로 둔화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주목할 부분은 IPTV 매출액이 지상파 매출을 넘어섰다는 점이다. 지상파 총 매출은 3조5168억원으로 전년대비 7.4% 감소했다.
반면, IPTV 매출은 3조8566억원으로 전년대비 12.2% 증가하며 지상파 매출을 앞질렀다.
이밖에 복수종합유선방송사(SO) 매출은 2조227억원, 위성방송은 5485억원 등 유료방송사업자 총 매출은 6조427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5.7% 증가했다.
홈쇼핑을 제외한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매출액은 3조3800억원으로 전년대비 1% 늘어났다. 종편PP가 8228억원으로 전년대비 2.6% 늘어났고 보도PP는 0.9% 감소한 1606억원을 기록했다. 일반PP들은 전년대비 0.6% 늘어난 2조3966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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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PP(데이터홈쇼핑 PP 포함)의 매출액은 약 3조7000억원으로 전년대비 6.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유료방송 가입자는 3381만 단자로 전년대비 104만 단자가 증가했다. 또한 2008년 IPTV 출범 이후 최초로 IPTV 가입자 수가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 수의 과반을 상회(50.6%)했다.
방송프로그램 수출액은 약 3억7000만달러로 전년대비 12.3% 증가했으며 수입액은 0.5% 감소한 약 97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밖에 방송업계 종사자 수는 약 3만8000여명이 종사 중이며 전년에 비해 0.7%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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