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박물관 용역비정규직 노동자 기자회견 |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국립해양박물관 내 비정규직 용역 노동자들은 14일 "국립해양박물관은 갑질 자행 용역회사와 계약을 해지하고 비정규직 노동자를 직접 고용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공공연대노조 부산지부는 영도구 해양박물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그동안 용역 업체가 직원을 상대로 갑질을 자행하고 부당한 노동 환경을 조성했다"며 "직원들은 열악한 노동환경을 오랜 기간 겪었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2월부터 모든 임금인상 요구를 뒤로 한 채 용역 업체와 정년 65세 상향안을 협의해왔지만, 11월 회사가 말을 바꿔 63세로 번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용역 업체는 직원 일거수일투족을 폐쇄회로(CC)TV로 감시해 인권을 유린했고, 관리자 갑질 문제 해결에 대한 호소를 외면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해양박물관은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이라며 "노동자가 당한 인권유린 현실에 대한 모든 책임은 해양박물관에 있다"고 했다.
psj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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