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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안가에서 해양생물보호종인 상괭이 사체가 연이어 발견됐습니다.
오늘(12일) 오전 8시 45분쯤 제주시 애월읍 하귀포구 인근 해안가 갯바위에 돌고래 사체가 있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 돌고래는 죽은 지 10일 이상 된 상괭이 암컷으로 불법 포획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몸길이 150㎝에 무게는 약 50㎏입니다.
어제 낮에도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 앞 갯바위에서 죽은 지 15일 정도 된 수컷 상괭이가 발견됐습니다.
이 상괭이는 몸길이 120㎝에 무게는 35㎏ 정도로 역시 불법 포획된 흔적은 없었습니다.
제주해경은 상괭이는 해양생물보호종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며, 조업 중 그물에 상괭이가 걸리거나 해안가에서 발견될 경우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정형택 기자(good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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