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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책에서 세상의 지혜를

베이비 팜 外 [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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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향신문

베이비 팜

뉴욕주 북부 고급 리조트인 ‘골든 오크스 농장’은 비밀 대리모 시설이다. 대리모들이 몸을 빌려주는 대가로 매월 돈을 받고, 이들을 돌본다는 미명하에 감시하는 코디네이터들이 상주한다. 대리모에 대한 윤리적 딜레마부터 인종 문제를 다룬 소설이다. 조앤 라모스 지음·김희용 옮김, 창비. 1만6800원

경향신문

천장이 높은 식당

신예 작가 이정연의 첫 장편소설. 파견 직의 일터를 배경으로 하나의 자리를 두고 시작된 ‘을’들의 의자뺏기 게임을 그린다. 영양사 자리를 두고 갈등하는 인물들을 통해 동료의 비극에 시스템이 어떻게 노동자를 적극적인 회피 혹은 암묵적 동조로 밀어넣는지 섬세하게 묘사한다. 한겨레출판. 1만3800원

경향신문

완벽한 아이

어린 시절 아버지의 학대와 그 트라우마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분투해온 프랑스 출신 심리치료사 모드 쥘리앵의 에세이다. ‘완벽한 아이’를 만들기 위한 아버지의 광적인 계획으로 세상과 단절됐지만, 삶에 대한 의지를 잃지 않고 전진하는 소녀의 투쟁을 담았다. 윤진 옮김. 복복서가. 1만6000원

경향신문

리와일드

작가가 전염병 이후 암울한 미래를 상상하며 쓴 소설. 지난 2월 영국에서 출간됐다. 진드기를 매개로 한 전염병에 대한 공포로 자연과 관련한 그 어떤 것도 허용되지 않는 도시를 그린다. 자연을 지배하려는 인간에 대한 경고를 담았다. 니콜라 펜폴드 지음·조남주 옮김. 나무를심는사람들. 1만3500원

경향신문

몸과 말

아픈 몸을 거부하는 사회에서 경증 근육병 환자로 살아가는 ‘바디 에세이스트’ 홍수영의 질병 서사다. 15년 전 ‘디스토니아’라는 병이 찾아온 후 저자는 근육 경련과 발성 장애로 말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었다. 장애에 대한 고정관념과 편견, 차별 속에서 빚어낸 고통의 기록이다. 허클베리북스. 1만5000원

▶ 인터랙티브:자낳세에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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