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과학 2020년 겨울호© 뉴스1 |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확장하는 페미니즘'을 특집으로 다룬 문화과학 2020년 겨울호가 출간됐다.
특집에는 이윤종, 손희정, 김보명, 박자영, 조경희, 김대현, 허윤이 페미니즘과 관련한 다양한 글을 실었다.
이윤종은 '페미니즘의 확장성을 지향하며'에서 여성을 포함한 다종다양한 소수자들이 함께 연대하고 결속하여 사회변혁을 지향하는 사상이자 운동이라고 페미니즘을 평가했다.
손희정은 2020년 일어난 사건들을 중심으로 한국 페미니즘의 곤란을 설명하면서 '디지털 페미니즘'을 제안했다. 디지털 페미니즘은 디지털을 통해 수많은 차이들을 연결하고, 그 관계성을 새롭게 설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김보명은 '급진 페미니즘의 과거와 현재'에서 2010년대 페미니즘 대중화 이후 한국에서 등장한 레디컬 페미니스트의 정치적 퇴행성을 분석한다.
박자영이 '거리의 페미니스트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2010년대 이후 중국의 페미니즘'에서 2012년 이후 등장한 중국의 영 페미니스트 운동을 살펴본다.
조경희는 '포스트식민 페미니즘의 (재)소환: 1990년대 재일여성들의 위안부 운동과 정체성 정치'에서 일본의 공론장에서 한국여성문학과 K페미니즘이 일으키고 있는 파장을 다룬다.
김대현은 '게이와 페미니즘'에서 일반적 남성과 다른 존재로 살아가는 게이가 (비규범적) 여성성의 당사자들임을 밝힌다.
허윤은 '그들은 자기가 하는 일을 알고 싶어하지 않습니다'에서 안희정, 오거돈, 박원순 사건을 계기로 한국사회가 확인하게 된 586 남성들의 젠더 감수성을 분석한다.
한편 이번 호에는 이동연, 정원옥, 조익상, 이효민 등 4명이 동시대를 분석한 글과 '촘스키 교수 특별대담'도 실렸다.
◇문화과학(2020 겨울호)/ 편집부 편 지음/ 문화과학/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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