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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김여정 담화에 "강 장관 국제 방역 협력 강조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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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최영삼 외교부 신임 대변인이 24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브리핑룸에서 현안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11.24. kmx1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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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외교부는 10일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및 대응에 대한 강경화 장관의 발언이 국제 방역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담화에 대한 외교부 입장을 묻는 질문에 "강 장관은 북한을 포함한 국제적 방역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강 장관은 중동국가 순방 중이었던 지난 5일 '마나마 대화'에 참석해 "북한은 여전히 코로나19 확진자가 전혀 없다고 주장하지만 믿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 도전이 사실상 북한을 보다 북한답게 만들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더 폐쇄적이 되고, 코로나19 대응에 관해선 거의 토론이 없는 하향식(톱다운) 결정 과정을 보인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은 전날 '남조선외교부 장관 강경화의 망언 두고두고 기억할 것이다'는 제목의 담화를 통해 "앞뒤 계산도 없이 망언을 쏟는 것을 보면 얼어붙은 북남 관계에 더더욱 스산한 냉기를 불어오고 싶어 몸살을 앓는 모양"이라며 "두고두고 기억할 것이고 아마도 정확히 계산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관은 전날 한국을 방문 중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와 한미 북핵수석대표협의에서 북한 담화와 관련해 강 장관의 발언 취지를 중점적으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lg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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