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구르 인권 탄압엔 "보편적 인권가치 진흥 위한 국제협력 계속"
강경화 장관, 중동 방문 마치고 귀국 |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외교부는 10일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대한 강경화 장관의 발언이 방역 협력을 강조하려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전날 강 장관의 발언을 비난한 데 대해 "강경화 장관께서는 북한을 포함한 국제적 방역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지난 5일 바레인에서 열린 마나마 대화에서 북한의 코로나19 대응이 폐쇄적이라고 지적하며 "이 도전(코로나19)이 북한을 더욱 북한답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했고, 이에 김여정 부부장은 담화를 통해 "주제넘은 평"이라고 반발했다.
이 담화는 전날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의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에서도 논의됐다.
최 대변인은 중국 신장(新疆) 위구르 자치구에서 이슬람 소수 민족이 탄압받는 상황에 대해 "정부도 관련 상황에서 보편적 가치로서의 인권 진흥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협력을, 국제적 협력 등을 계속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구르 인권 상황은 미국이 중국을 비판할 때 자주 사용하는 소재다.
최 대변인은 일본 정부가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을 위한 일본제철의 자산 매각 절차 중 하나인 심문서 공시송달에 반발한 데 대해서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나가면서 일본 측과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왔고 지금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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