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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영국 "백신 대량 접종해도 마스크 최소 1년 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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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의 대량 접종을 시작한 가운데 영국의 보건 전문가들은 "앞으로 최소 1년 동안 마스크를 착용해야 할 것"이라면서 주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영국 정부의 최고과학자문관인 패트릭 발란스 경은 "백신이 전 국민에게 광범위하게 접종되더라도 당분간 마스크 착용을 비롯한 바이러스 통제 조치는 계속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발란스 경은 "백신 접종이 코로나19 전파를 차단하거나 바이러스 증식을 완전히 막는다는 증거가 아직 부족하다"면서 "경계를 낮춰서는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영국 정부도 "백신 접종이 코로나19 대확산의 '출구'를 제공하기는 했지만 당분간 방역 규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맷 행콕 보건장관은 "성탄절 전까지 수백만 명의 바이러스 취약층이 화이자 백신의 1차 접종분을 맞게 되겠지만, 두 번째 접종을 해야 하는 1월까지는 바이러스에서 보호 받지 못한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영국이 대량 접종을 시작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은 1차 접종을 하고서 3주 뒤에 2차 접종을 해야 합니다.

영국 정부는 백신 접종 시작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사회적 거리두기나 마스크 착용 같은 통제조치를 완화할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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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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