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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외교부 "北 밝힌 국경 재개방 조건은 코로나 백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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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프랑스 외교 당국자의 이메일 인용 보도

뉴스1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전국 각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상 방역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사진은 기상수문국 내부를 소독하는 노동자의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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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나올 경우 국경을 다시 개방할 것임을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가 9일 보도했다.

이날 VOA는 프랑스 외교 당국자가 지난 8일 VOA측에 보낸 이메일을 인용해 "코로나19 확산이 줄고 백신이 개발되는 것이 국경 재개방의 전제 조건이라고 북한 당국자가 밝혔다"고 전했다.

다만 프랑스 외교 당국자는 언제 북한으로부터 이런 안내를 받았는지 공개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최근 영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일반접종이 시작돼 향후 북한의 조치에 변화가 있을 지 주목된다.

이 프랑스 외교 당국자는 북한 내 활동 재개를 위해서는 "외교 사절단의 안전과 안보가 근본적인 전제 조건"이라면서 "북한 당국이 정한 조건이 허락되면, 최대한 빨리 북한 내 협력사무소를 다시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 내 외교 사절에 대한 제한적인 위생 조치들로 인해 2020년 3월 협력사무소를 일시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하면서도 "북한에서 활동하던 유럽 대표들과 계속 연락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올해 1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육상·해상·항공 통로를 포함해 국경을 봉쇄했으며 외교관을 포함한 외국인의 입국도 막았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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