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에서 악성코드 일종인 '트로이목마'가 발견됐다는 모바일 백신 앱 V3의 경고[인터넷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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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개인정보 유출 의혹이 끊이지 않았던 틱톡에서 실제 악성코드 일종인 트로이목마가 감지됐다는 증언이 잇따라 논란이 일고 있다. 확인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닌 해프닝으로 밝혀졌다. 안랩의 모바일 백신 앱 V3의 오탐(잘못된 탐지)으로 확인됐다.
V3은 틱톡에서 트로이목마가 발견됐다며 이용자들에게 삭제를 권고했다. 트로이목마란 시스템이 허가하지 않은 접근을 가능케 하는 악성 프로그램의 일종이다.
V3 앱은 “해당 앱은 검사 결과 트로이목마가 발견됐다”며 “악의적인 목적으로 개인정보 유출 또는 변경 행위를 합니다”고 경고했다. 이어 “보안을 위해 앱을 즉시 삭제하십시오”라고 권고했다.
이에 이용자들은 “틱톡을 바로 삭제했다” “그럴 줄 알았다” 등 반응을 보이며 한동안 자신의 휴대폰 내 개인정보가 유출될까 걱정을 나타냈다.
틱톡에서 악성코드 일종인 '트로이목마'가 발견됐다는 모바일 백신 앱 V3의 경고[인터넷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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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결국 V3의 오탐(잘못된 탐지)으로 밝혀졌다. 안랩 관계자는 "진단하는 과정에서 오탐을 한 경우"라며 “최근 틱톡을 위장한 악성앱이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사실을 발견한 후 곧바로 최신엔진 업데이트를 통해 바로잡았다"고 말했다.
앞서 틱톡은 개인정보 유출 의혹에 휩싸여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스파이 앱’으로 규정된 바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국가안보를 위협하고 개인정보를 유출한다는 이유로 틱톡 사용을 금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더불어 틱톡은 국내서도 14세 미만 아동의 개인 정보 6007건을 무단 수집해 7월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1억 8000만원 과징금 제재를 받았다. 국내 이용자를 중심으로 ‘사용하지 말아야 할 앱’으로 규정되기도 했다.
틱톡은 중국의 바이트댄스사가 개발한 15초~1분 길이의 짧은 동영상 공유 플랫폼이다. 국내 월간활성이용자 300만명, 미국에선 1억명 이상이 사용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핵심 사용자층은 1020세대다.
dingdong@heraldcorp.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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