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상공 구경하고 면세 쇼핑…아시아나·제주항공 '관광 비행'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이 이달 12일부터 목적지 없이 일본 상공을 비행하는 국제 관광비행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해협을 건너 일본 규슈 지방을 하늘에서 관람하는 'A380 당일치기 해외여행'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내년 1월 초까지 '하늘 위의 호텔'로 불리는 대형 여객기 A380을 활용한 관광비행 상품을 판매합니다.

12일 오후 1시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오후 4시 20분 돌아오는 일정으로 대한해협을 건너 일본 상공을 비행한 뒤 제주 상공을 비행하는 경로입니다.

항공권 가격은 비즈니스스위트석 40만 원, 비즈니스석 35만 원, 이코노미석 25만 원입니다.

탑승객에게는 어메니티 키트가 제공되고 마일리지도 적립됩니다.

기내 면세품도 600달러 한도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단, 아시아나항공 인터넷 면세점을 통한 예약 주문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해 기내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비대면 체크인과 공항 이용 때 자차 또는 방역 택시 이용을 권장할 방침이빈다.

제주항공은 12일 오전 11시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일본 후쿠오카 상공을 선회한 뒤 돌아오는 일정의 국제 관광비행편을 운영합니다.

항공권 가격은 19만 8천 원이며,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구매하면 됩니다.

제주항공은 신세계면세점과 제휴를 맺고 다양한 혜택도 준비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 이용 때 쿠폰을 제공해 최대 40% 할인을 제공하고, 면세점 여행 키트도 증정합니다.

온라인 기내 면세점에서 면세품 구매가 가능하고, 당일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과 기내 면세점은 운영하지 않습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연합뉴스)
권태훈 기자(rhors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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