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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화이자 백신 영국 속속 도착…내일 최초 대량 접종 전 세계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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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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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의 일반 접종이 임박해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일간 가디언 등 영국 언론들에 따르면 현지 시간 8일 시작되는 코로나19 백신의 일반 접종을 앞두고 전국의 각급 병원에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백신이 특수 상자에 담겨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의 초저온에서 보관해야 하고, 운반 시에는 드라이아이스로 채운 특수 박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의 첫 접종은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지역 50개 병원에서 8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NHS 직원들은 지난 주말 접종 대상자를 분류하고 면역 반응 치료소를 준비했습니다.

접종을 마친 노인들은 면역반응에 따른 부작용에 대비해 일정 기간 병원에 머문 뒤 귀가할 것이라고 NHS 측은 설명했습니다.

첫 예방 접종을 마친 모든 사람은 3주 뒤 두 번째 접종을 하게 됩니다.

고위험군에 속하는 요양원 직원과 보건의료 종사자들은 별도의 예약을 통해 백신 접종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맷 행콕 보건부 장관은 "앞으로 한 주는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며, "집에서 요양하고 있는 노인에 대한 접종을 최대한 빨리 마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은 현재까지 2천만 명에게 면 역을 생성시킬 수 있는 분량의 화이자 백신 4천만 도즈(1회 접종분)를 구매했습니다.

NHS 잉글랜드 의료 책임자인 스티븐 포이스 교수는 "백신 접종이 시작했다고 해서 팬데믹 종식이 가시화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이 싸움은 단거리 경기가 아니고 마라톤이며 백신 접종을 마치기 위해서는 수 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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