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9 (화)

확진자 3명 예배에도 추가환자 '0명', 정은경이 박수친 교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머니투데이

(수원=뉴스1) 조태형 기자 = 수원시는 29일 경기 수원중앙침례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중앙침례교회가 폐쇄돼 있다. 2020.6.29/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잘 지켜 코로나19(COVID-19) 확산을 막은 우수사례로 경기도 수원시에 있는 수원중앙침례교회를 지목했다. 이 교회는 과거에도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추가 감염이 발생하지 않아 정은경 당시 질병관리본장이 우수사례로 지목한 교회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원중앙침례교회는 코로나19 감염 교인 3명이 바이러스 전파 가능 기간동안 각각 1~3회 예배를 참석했고, 이히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교인 700여명이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1명의 추가감염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방대본은 역학조사 결과 확진자 모두 예배시 마스크를 착용했고, 예배 참석 교인도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다. 또 건물 출입 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미착용시 입장 불가, 마스크 지급하는 한편 관리자를 층별로 여러명 지정해 마스크 착용 여부 등을 관리‧감독했다.

방대본은 "우리 사회 여러 장소와 상황에서 마스크 착용 불량 등 방역수칙 미준수 사례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수원중앙침례교회 사례를 "코로나19 감염자들이 확진되기 전 바이러스 전파 가능 시기에 마스크 착용을 잘 준수해 방문했던 교회에서 추가 전파가 차단된 우수사례"라고 소개했다.

해당 교회는 지난 7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우수사례로 소개한 바 있는 곳이다. 당시 가족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교인이 예배 참석을 위해 3차례 교회를 방문했지만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아 모범 방역 사례로 소개됐다. 해당 교회는 2월부터 교회 입구에 선별데스크를 설치하고 마스크 착용 등을 절처히 관리해왔다.

지영호 기자 tellme@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