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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내년 상반기 집값 전망, 상승 69.8% VS 보합 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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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DB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내년 상반기 집값과 관련해 10명 중 7명은 집값이 더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셋값도 10명중 8명이 상승을 점쳤다. 부동산114가 2020년 11월 9일부터 23일까지 15일간 전국 1439명을 대상으로 ‘2021년 상반기 주택 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전망이 나왔다.

4일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집값 '상승'이라고 답한 비율은 69.8%로 나타나 과반이상을 보였다. ‘보합’이라는 응답은 22.7%, ‘하락’은 7.5%에 불과했다. 상승이라고 답변한 비율은 부동산114가 2008년부터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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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상승을 전망한 이들은 그 이유에 대해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가격 상승(45.52%)’ 답변이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서울 도심의 공급부족 심화(27.69%)’ 응답이 높았고, ▲덜 오른 지역에 대한 풍선효과(16.14%) ▲2021년 상반기 국내 경기 회복 전망(4.38%) ▲아파트 분양시장 활성화(3.59%) 등의 순서를 보였다.

반대로 집값 하락을 전망한 이들의 26.85%는 ‘거시경제 침체 가능성’을 주요 이유로 답했다. 그 다음 하락 요인으로는 ▲세금 부담으로 인한 매도물량 증가(25.00%) ▲가격 부담에 따른 거래 부족(21.30%) ▲임대사업자 및 다주택자 매물 증가(10.19%) ▲대출 규제로 매수세 약화(8.33%) ▲사전청약 및 공공주택 공급 기대(7.41%) 순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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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셋값이 오른다고 답변한 1116명 중 31.09%는 임대차3법 일부(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상한제) 시행에 따른 영향 때문이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여기에 ‘임대인의 월세선호로 전세물건 공급부족(24.82%)’ 응답도 높았다. 뒤이어 ▲서울 등 인기지역 입주물량 부족(19.18%) ▲매수심리 위축으로 전세수요 증가(17.20%) ▲청약을 위한 일시적 전세거주 증가(5.56%) 순으로 나타났다.

전셋값이 하락할 것으로 답변한 이들의 이유는 ▲‘높은 전세가로 인한 임차보증금 반환 리스크(33.33%)’ ▲정부의 전월세시장 안정대책 발표 영향(28.21%) ▲갭투자 영향으로 전세 매물 증가(23.08%) ▲기존주택 매매전환으로 전세수요 감소(15.38%) 등을 꼽았다.

아울러 설문 응답자 10명 중 3명은 ▲‘대출, 세금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 지속 여부(26.75%)’를 내년 상반기 부동산 주요 변수로 지목했다. 또한 ▲‘국내외 경기회복 속도 등 대외 경제 여건(17.16%)’ ▲‘전세가격 불안흐름 지속 여부(16.19%)’ 등도 주요 변수로 평가됐다.

◈ 조사개요 ◈
1. 조사기간: 2020년 11월 9일~23일(15일간)
2. 조사방법: 온라인 설문조사
3. 표본수 전국 1,439명
(1) 지역 비중: 서울 37.5%, 경기 32%, 인천 7.5%, 지방 23%
(2) 연령 비중: 20대 11.3%, 30대 36.6%, 40대 34.9%, 50대 이상 17.2%
(3) 표본 오차: ±2.58%(신뢰수준 95%)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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