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 현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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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는 2021년도 예산이 정부안인 2439억원보다 약 34억원 늘어난 2472억원으로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날 방통위가 발표한 '2021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을 보면, 예산의 29%에 해당하는 723억원이 방송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쓰인다.
EBS 프로그램 제작 지원에는 309억1600만원이 투입된다. EBS가 증강·가상현실(AR·VR) 등 실감형 콘텐츠를 제작해 학교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교육 콘텐츠를 보강 차원에서 이런이·부모·장애인 교육에 14억2000만원을 증액 편성했다.
지역·중소방송(40억3000만원), 공동체라디오(2억원), KBS 대외방송(78억4000만원)에 대한 제작 지원비는 지난해와 같은 규모다. 다만, 아리랑TV와 국악방송에는 전년 대비 5%가량 줄어든 293억5700만원이 지원된다.
방통위는 올해 초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n번방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에도 예산을 투입한다. 건전한 인터넷 이용환경 조성에 편성된 예산은 총 455억원이다.
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지원에 전년보다 4.5% 증가한 362억2000만원을 편성했다. 불법 음란물 유통 방지를 위한 차단 기반 마련에 전년 대비 145% 증가한 27억7000만원을 편성했다. 허위 조작정보 대응을 위한 민간 자율 팩트체크 활성화 지원 예산도 17억원 추가 확보해 27억4000만원이 됐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대응에는 314억원을 투입한다.
방통위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재난방송 상황실 구축·운영 예산 15억원을 신규로 확보했다. 재난방송 상황실을 구축하게 되면서 방송사·유관기관과 신속하게 재난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재난방송 주관사 KBS에 재난 관련 프로그램 제작비 8억원을 편성했다. 통합 재난정보 시스템 리모델링 등에는 10억7000만원을 편성했다. 미디어교육 사업에는 총 41억원을 투자한다.
노경조 기자 felizkj@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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