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서도 고병원성 AI 발생

산란계 농장 3㎞ 이내 61만여 수 살처분…역학조사 중

▲쿠키뉴스 DB.

[상주=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전북 정읍에 이어 경북 상주에서도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상주시는 2일 공성면의 산란계 농장 닭 검체를 정밀 검사한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산란율이 떨어지고 사료 섭취량도 줄어들자 당국에 신고했으며, 1일 경북동물위생시험소 검사에서 H5 항원 양성으로 나타났다.

상주시는 이 농장의 닭 18만7000마리를 살처분했다. 또 반경 3㎞ 이내 농장의 육계와 산란계 등 43만1000수도 살처분하고, 소규모 가금농가 19호의 240수도 예방 차원에서 자체 매몰토록 했다.

더불어 축산 농가에 축사 내 전용 장화 착용, 외부인 출입 제한, 출입 차량 소독 등을 당부했다.

상주시 관계자는 “철새 도래지와 축산 농가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