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출판인상 수상자엔 김민정 난다 대표
'제8회 우수편집도서상' 수상작엔 '묵상' '정본 백석 소설·수필'
'2020 올해의 출판인' 수상자들.(한국출판인회의 제공)© 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2020 올해의 출판인' 본상에 이갑수 궁리출판 대표가 선정됐다. 공로상은 주정관 북스토리 대표, 특별상은 전국동네책방네트워크, 젊은출판인상은 김민정 난다 대표, 편집부문상은 이혜진 해냄출판사 주간, 마케팅부문상은 정승호 책읽는곰 부장, 디자인부문상은 이기섭 땡스북스/인덱스 대표가 각각 받는다.
한국출판인회의(회장 김학원)는 '2020 올해의 출판인' 본상 수상자를 비롯한 7개 부문 수상자를 이같이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갑수 대표는 서울대 식물학과를 졸업하고 민음사 편집국장, 사이언스북스 대표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신인왕제색도' '인왕산 일기' '꽃산행 꽃시' '오십의 발견' '내게 꼭 맞는 꽃' 등이 있으며 '올해의 출판경영인상' '책의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등을 받았다.
주정관 대표는 1999년 북스토리 출판사를 세워 대표가 됐고, 한국출판인회의와 대한출판문화협회,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등에서 출판계를 위해 활동했다. 현재는 북스토리 대표, 한국출판인회의 이사, 북소리 사회적 협동조합 이사로 활동 중이다.
동네책방네트워크는 2018년 11월에 결성된 전국 동네책방 최초 연대체로, 도서정가제 사수를 위한 활동 등을 펼쳤다.
김민정 대표는 1998년부터 다수의 잡지사와 출판사에서 근무한 출판인이자 1999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한 시인이다. 그가 대표로 있는 난다는 2011년 문학동네 출판그룹의 자회사로 시작해 현재까지 100여권의 책을 선보이며 묵직한 메시지와 세련된 감각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대표는 한국문학 주요작품 및 시인선을 출간하고 있다.
이혜진 주간은 1999년부터 해냄출판사에서 근무하면서 20년이 넘도록 수많은 저자들과 꾸준히 책을 만들었으며, 교육 및 마음건강 분야의 선도적인 저자들의 도서를 출간해 행복한 관계와 공감의 중성을 널리 전파하기도 했다.
정승호 부장은 2001년부터 여강출판사, 보리출판사 등을 거쳐 책읽는곰 출판사에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서점에서 책 판매 촉진을 위한 신간소개만 하지 않고, 출판사와 서점이 공생하는 길을 모색한다는 평을 받았다.
이기섭 대표는 2011년부터 큐레이션 서점 땡스북스를 운영하고, 2017년부터는 복합문화공간 인덱스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따뜻한공간상,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으며, 다수의 북디자인에 참여했다.
이날 '제8회 우수편집도서상'(백붕제기념출판문화진흥재단 후원) 수상작도 함께 발표됐다. 출판물 내용뿐만 아니라 편집, 교정, 교열이 뛰어난 도서를 선정해 출판의 본령인 편집의 중요성을 알리는 상으로, 수상작에는 '묵상'(김서연 책임편집, 돌베개)과 '정본 백석 소설·수필'(이상술 책임편집, 문학동네)이 선정됐다.
'2020 올해의 출판인' 시상식은 오는 8일 서울 마포구 창비학당 50주년홀에서 수상자와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수상자들은 '지식바다의 돛' 트로피와 상금, 부상 등을 받는다.
한편 '올해의 출판인'상은 출판인의 위상을 드높이고 책의 가치와 문화적 의미를 확장하는 데 노력하고자 한국출판인회의가 2001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젊은출판인상 부문을 신설해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출판인의 노고도 기린다.
lgirim@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